안녕하세요! 앞으로 매일 미국증시에 대해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2025년 4월 10일(목), 미국 증시는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 속에 일제히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90일간 관세 유예 조치로 상승 랠리를 보였던 시장은 하루 만에 다시 현실적인 우려로 돌아섰습니다.
무역 전쟁 우려 재부상…중국 겨냥한 초강수 관세
백악관은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총 14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상호 관세’ 125%에 ‘펜타닐 관련 관세’ 20%가 추가된 조치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에 대해 “전환 과정에서의 부작용은 감수해야 한다”고 밝히며, 향후 90일 유예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이에 대응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도입을 보류하고 무역협정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주요 지수 일제히 급락…기술주 중심 낙폭 확대
- S&P500: 5,268.05 (-3.46%)
- 다우지수: 39,593.66 (-2.50%)
- 나스닥100: 18,343.57 (-4.19%)
- 러셀2000: 1,831.39 (-4.27%)
특히 기술주와 소비재 업종에서 낙폭이 컸습니다. Finviz 히트맵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요 대형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Nvidia와 Tesla는 각각 6% 이상 급락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425%로 상승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반영됐고, 달러 인덱스는 100.955로 하락, 금 가격은 온스당 3,194.20달러로 상승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투자 심리 악화
3월 발표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 예상치(0.3%)를 하회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신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소비 여력 약화에 따른 수요 둔화로 해석될 수 있어 오히려 경기 위축 우려를 키웠습니다.
CNN이 집계하는 Fear & Greed Index는 34점, ‘공포(Fear)’ 단계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일 반등이 시장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으며,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시장 변동성(VIX)의 급등과 안전자산 선호 흐름은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 모드로 전환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요약
지속되는 무역 불확실성과 소비 둔화 조짐은 당분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 반등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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