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4일(월),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 발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CNN의 투자심리지수(Fear & Greed Index)는 여전히 'Extreme Fear(극단적 공포)' 수준인 19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전자제품 관세 유예 발표… 애플·기술주 급등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마트폰, 노트북, 반도체 부품 등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관세를 일시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발표 이후 애플(AAPL)은 5% 이상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AMD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도 유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포드(F), 제너럴 모터스(GM) 등의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반도체·의약품 무역 조사… 긴장감 유지
증시 상승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장 마감 후 반도체 및 의약품 수입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 기반의 조사 착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해당 품목들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조치로, 중장기적으로 업계에 불확실성을 줄 수 있습니다.
시장 불안 심리 여전… CNN 공포탐욕지수 '19' 기록
CNN이 집계하는 Fear & Greed Index는 이날 기준 19로 'Extreme Fear(극단적 공포)'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옵션 시장에서 풋옵션 수요가 급증하고, VIX(변동성 지수)가 고점 근처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이 방어적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준 인사 발언, 금리 인하 기대감 키워
연준(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이날 “무역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지만, 그 효과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2025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 논의가 적극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긴축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를 일부 키웠습니다.
2025.04.14 미국 시장 주요 지표 정리
- S&P500: 5,405.97 ▲ +0.79%
- 나스닥100: 18,796.02 ▲ +0.57%
- 다우지수: 40,524.79 ▲ +0.78%
- 10년물 국채 수익률: 4.384% ▼
- 달러 인덱스: 99.686 ▼
- 금: $3,195.00 ▼
- WTI 유가: $61.56 ▲
- 천연가스: $3.336 ▼
마무리 요약
2025년 4월 14일 미국 증시는 관세 유예 조치와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지만, 시장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극단적인 불안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앞으로는 트럼프발 무역 정책의 연속성과 연준의 정책 변화, 기업 실적 시즌의 흐름이 시장의 단기 방향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출처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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