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부

부모가 자녀에게 집 사줄 때, 증여세 피하는 3가지 방법(3편)

땨머니 2025. 4. 16. 09:45

부모가 자녀에게 집 사줄 때, 증여세 피하는 3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증여세 관련 3번째 글 시작하겠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집 마련을 도와줄 때, 증여세는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혼인·출산 공제부터 금전차용 계약, 증여재산공제까지… 부모 자녀 간 주택자금 지원 시 꼭 알아야 할 합법적인 절세 전략 3가지를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부모가 자녀 집 마련 도와줄 때 증여세 피하는 3가지 합법 전략

1. 무이자 대출도 증여? 차용증으로 증여세 피하는 법 

2. 10년 주기활용! ‘증여재산공제’ 전략 

3. 2024년 신설! 혼인·출산 시 ‘1억 원 추가 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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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이자 대출도 증여? 차용증으로 증여세 피하는 법 

부모가 자녀에게 집 마련 자금을 무이자 또는 낮은 이자율로 빌려줄 경우, 국세청은 자녀가 이자 부담 없이 돈을 쓴 것 자체를 '경제적 이익'으로 보고 간접적인 증여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3억 원을 무이자로 빌려줬다면, 자녀는 약 1,380만 원(3억 × 4.6%)의 이자 비용을 아낀 셈이 됩니다.
이 절감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하면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됩니다. 반대로 2억 원 무이자 대출(이자절감액 920만 원)은 과세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과세를 피하려면, 부모와 자녀가 단순히 말로 “빌린 거야”라고만 하지 말고, 금전거래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차용증에 포함되어야 할 필수 항목
  • 대여 일자 및 금액
  • 적정 이자율(2024년 기준 4.6% 이상)
  • 이자 지급 방식과 상환 계획
  • 서명 또는 인감 날인

또한 실제 이자 송금 내역, 원금 상환 증빙 등을 함께 보관해야 합니다. 고액 거래라면 공증까지 받아두면 더욱 확실합니다.

 

 TIP:  적정이자율은 매년 변경될 수 있으므로, 금전거래 시점에 적용되는 최신 이자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증여세 과세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TIP: 국세청은 이자 절감 이익이 연 1천만 원 이상이면 증여세 부과 대상으로 간주하므로, 이자 계산 시 해당 기준선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TIP: 차용증은 정해진 양식이 없어도 되지만, 작성일, 대출금액, 이자율, 상환기한 등을 명시해야 안전합니다.

 


2. 10년 주기활용! ‘증여재산공제’ 전략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경우, 10년 동안 누적 기준으로 증여세 공제가 가능합니다.

  • 성인 자녀: 5천만 원
  • 미성년 자녀: 2천만 원
  • 부모 각각에서 받으면 공제도 개별 적용

예: 아버지 3천만 원 + 어머니 2천만 원 = 총 5천만 원 비과세
10년 후에는 다시 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장기적 재산 이전 전략으로 유용합니다.

 

TIP: 과거 10년 내 동일인에게 받은 증여액은 합산 대상이므로 반드시 신고 내역을 확인해야 합니다.


3. 2024년 신설! 혼인·출산 시 ‘1억 원 추가 공제’ 

부모가 자녀 집 마련 도와줄 때 증여세 피하는 3가지 합법 전략: 혼인 출산시 증여세 추가 공제

2024년부터는 혼인 또는 출산 전후 2년 이내 부모로부터 증여를 받을 경우, 기존 증여재산공제와 별도로 최대 1억 원까지 추가 공제가 가능합니다.

  • 혼인 시점은 결혼식이 아닌 혼인신고일 기준
  • 자녀 출산 시도 출생일 또는 입양신고일 기준
  • 현금, 부동산, 전세자금 모두 해당

예를 들어 신혼집 전세자금을 부모가 지원해줄 때, 이 공제를 활용하면 최대 1억 원까지 증여세 없이 자금 지원이 가능합니다.

 

TIP: 이 공제는 평생 1억 원 한도로 적용되며, 첫째·둘째 구분 없이 적용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주택자금을 증여하거나 도와줄 때, 아무런 계획 없이 돈을 넘기면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용증 활용, 증여재산공제, 혼인·출산 공제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합법적으로 증여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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